2026년 01월 21일(수)

'부천 금은방 女 업주 살해' 42세 김성호 신상공개

경찰이 부천 금은방에서 여성 업주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친 김성호(42)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외부인사 4명과 경찰 총경급 인사 3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성호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


위원회는 "금은방 등에 대한 동종 범죄 재발을 막고 사회적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경우,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및 피의자의 재범 방지와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신상공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법률에 따라 피의자 신상 공개는 30일 이내 촬영한 최신 얼굴 사진과 관련 정보를 경찰 홈페이지에 30일간 게시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김성호의 신상정보는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경기남부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김성호는 15일 낮 12시 7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금은방에서 업주인 5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시가 2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40여 점과 현금 200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성호는 범행 후 미리 준비한 정장으로 갈아입고 택시를 여러 차례 갈아타며 도주했으나 5시간여 만에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성호는 도주 과정에서 훔친 귀금속을 여러 금은방에 나누어 판매했으며, 체포 당시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현금, 여권 등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김성호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