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9일(월)

"아프리카 대륙 진출한다"... K2 전차 400대와 천궁 동시 도입 검토하고 있다는 '이 나라'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수출품인 K2 흑표 전차와 천궁 방공체계가 모로코 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이 성공할 경우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한국의 핵심 지상무기와 방공시스템을 함께 도입하는 국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7일(현지시간) 한국 방산업계 소식통을 통해 모로코가 K2 전차 최대 400대와 천궁 시스템 도입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2 전차 / 육군K2 전차 / 육군


방산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을 개별 무기체계 구매를 넘어선 지상전력과 방공전력의 통합적 재편 계획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모로코군은 현재 미국제 M1A2 SEPv3 에이브럼스 전차 약 200대를 포함한 에이브럼스 계열 전차를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스터빈 엔진 기반 전차의 과도한 연료 소비량과 복잡한 정비 요구사항, 혼재된 기갑장비 운용으로 인한 효율성 저하 문제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모로코가 에이브럼스 단독 체계로는 다변화된 작전 요구사항을 완전히 만족시키기 힘들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2 흑표 전차는 55톤 중량의 차체에 120mm 활강포와 최신 사격통제시스템, 고성능 센서 장비를 탑재한 한국군의 차세대 주력전차입니다. 


천궁-Ⅱ / 뉴스1천궁-Ⅱ / 뉴스1


뛰어난 기동성능과 네트워크 기반 작전능력을 핵심으로 개발되었으며, 최근 폴란드의 대량 도입 및 현지생산 결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받았습니다. 


모로코는 기존 미국·유럽산 장비의 대체재로서 K2의 운용 편의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검토되고 있는 천궁 체계는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차단을 목적으로 하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입니다.


기존 노후 방공장비의 교체용으로 개발되었으며, 중동 지역 수출 실적을 통해 실전 운용 데이터를 축적해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출 성과를 거둔 개량형 천궁-II도 이번 협상에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GettyImages-64205404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양국 간 도입 협의는 2025년 봄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모로코 정부 고위급 인사가 서울을 찾아 K2 전차에 대한 공식적인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후 산업협력과 방산사업을 중심으로 한 교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현지 정비·보수 체계 구축과 산업협력까지 고려한 포괄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검토 과정이 기존 장비의 단순 교체가 아닌, 미국·유럽 장비 의존도 완화와 서방 표준 상호운용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아프리카와 사헬 지역의 군사적 경쟁 격화 상황에서 모로코가 다층방어체계와 기동전력의 동시 강화를 명확히 목표로 설정했다고 분석합니다.


이번 계약이 실현될 경우 한국 방산업계는 중동 시장을 넘어 아프리카 대륙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