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6일(금)

ET처럼 변한 얼굴에 '충격'... 눈썹 염색약 한 방울이 부른 악몽

캐나다의 한 여성이 눈썹 염색 시술 후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부작용을 겪은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원인은 염색약 성분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시술 전 반드시 '알레르기 테스트'를 받을 것을 경고했습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에서 의상 디자이너 보조로 일하는 켈시 클리브(32)는 지난달 10일 멕시코 휴가를 앞두고 미용실에서 눈썹 염색을 받았습니다. 


눈썹 염색은 염색약으로 눈썹을 진하게 만들어 또렷해 보이게 하는 시술입니다. 시술 직후 그는 새로운 눈썹 모양에 만족했고 특별한 이상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클리브는 눈썹과 콧등이 부어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증상은 빠르게 악화되어 몇 시간 만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얼굴 전체가 퉁퉁 부어올랐습니다. 


클리브는 "눈썹 주변부터 부어올랐고 콧등이 특히 심했다"며 "가장 심할 땐 정면만 보였고 옆은 전혀 안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2026-01-16 11 09 02.jpg켈시 클리브(32)의 눈썹 염색 전 정상적인 모습(왼쪽)과 염색 후 심하게 부어오른 모습. / 인스타그램 'kelseycleaver'


그는 자신의 모습을 "외계인 같았다"며 영화 속 ET나 만화 속 '눈 큰 귀뚜라미' 같았다고 표현했습니다. 다행히 화끈거림이나 통증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염모제에는 색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한 여러 화학 물질이 들어있으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몸의 면역 체계가 염색약을 해로운 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면서 클리브의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클리브는 15년 전 집에서 사용하는 염색약으로 알레르기를 겪은 적이 있었고, 임시 문신용 헤나에도 반응을 보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용실 염색약은 문제없이 사용해왔기 때문에 눈썹 염색도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부기가 완전히 가라앉는 데는 무려 13일이 걸렸습니다. 그는 알레르기를 가라앉히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며 스스로 치료했다고 전했습니다.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지난달 23일로, 멕시코 여행을 떠나기 바로 직전이었습니다.


FastDL.Net_610560159_18545674594026600_8279675940477429881_n.jpg13일 후 회복된 모습. / 인스타그램 'kelseycleaver'


클리브는 SNS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눈썹 염색 전 반드시 알레르기 테스트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알레르기 확인을 위한 패치 테스트는 실제 사용할 염색약을 피부 일부에 소량 발라 반응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일부 미용실에서는 눈썹 염색 전 이러한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업체에 따라 염색 48시간 전에 테스트를 받도록 안내하기도 합니다.


클리브는 "전에 알레르기가 없었어도 무조건 패치 테스트를 받으라고 말하고 싶다"며 "나도 앞으로는 항상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