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41)와 전 매니저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박나래는 현재 전 매니저 A씨, B씨가 제기한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무면허 '주사이모'와 관련된 불법 의료행위 의혹 등으로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소속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44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보증금 명목으로 3억 원을 회삿돈으로 송금했다며 횡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자신들은 4대 보험 가입을 거절당했지만, 실제 근무하지 않은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와 모친은 4대 보험에 가입됐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박나래
이에 대해 지난 14일 일간스포츠는 박나래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는 직원"이라며 "어머니는 앤파크(박나래 1인 기획사) 대표"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의 업무 범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회사에 회계팀이 있긴 했지만, 해당 팀은 세무만 담당했고 장부 작성이나 프로그램 출연 계약서 같은 실무는 알지 못했다"며 "그래서 그 업무를 전 남자친구가 맡았다"고 말했습니다.
박나래는 또한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 공부를 했던 친구였다"며 "회사 초반에 A씨와 함께 계약서를 작성하러 다니고, 사무실을 알아보는 등 저보다 회사 일에 더 깊이 관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와 관련된 계약서도 대부분 그 친구가 검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나래
급여 지급 경위에 대해서는 "제가 JDB엔터테인먼트(전 소속사)에 있을 때도 계약서를 직접 본 적도 없었고, 방송 계약서가 있는지도 몰랐다"며 "그래서 한 달 정도 전 남자친구에게 관련 업무를 부탁했는데, 본인도 다른 일이 있어 계속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나래는 "이에 월급을 지급하면 정식으로 맡아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며 "그렇게 월급을 주면서 장부 정리 등 관련 업무를 반드시 맡아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직원들과의 회식에도 함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세자금 대출 의혹에 대해서는 "그 친구가 직원 신분이라면 회사가 직원에게 전세자금을 대출해 줄 수 있다고 말해, 회계팀에 모두 확인한 뒤 송금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나래는 "과거에 세금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어, 혹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매우 예민하게 확인했다"며 "회계팀에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한지 물었고, 회사에서 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아 담보 설정까지 모두 하고 정상적으로 이자를 납부하며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 매니저 A씨는 이날 박나래의 설명과 상반된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A씨는 "박나래 전 남자친구는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설명과 달리, (대학교를) 한 학기만 다니고 오래전에 자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새해에도 이들 간의 공방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