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5일(목)

"전 세계 188곳 프리패스" 한국 여권 파워, 세계 2위... 1위는?

우리나라의 여권 파워가 2026년에도 전세계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CNN이 보도한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188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어 일본과 함께 세계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헨리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227개 여행 목적지 중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국가 수를 집계해 각국 여권의 파워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한국은 2014년 처음 3위를 차지한 이후,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2위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origin_본격적인여름휴가철앞두고새로발급된여권들.jpg대한민국 여권 / 뉴스1


현재 한국 여권으로는 알제리, 베냉, 이라크 등 38개 목적지에만 비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1위는 192개국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2024년 이후 계속해서 최상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여권 소지자들은 35개 목적지에서만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3위는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가 186개국 방문 가능으로 공동 차지했고, 이어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등 10개국이 185개국 방문 가능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여권은 179개국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 10위에 머물렀습니다. 2014년 1위를 달성했던 미국은 이후 지속적인 순위 하락을 겪으며 지난해 10월 기준 12위까지 밀려났던 바 있습니다.


CNN은 "미국이 지난 12개월 동안 7개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 혜택을 잃었다"며 미국의 여권 파워가 영국에 이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주공항,비행기 탑승권,보안검색대,보안검색 신분증,미성년자 보안검색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반대로 지난 20년간 여권 파워가 가장 강해진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였습니다. 현재 여권 파워 5위를 기록한 UAE는 2006년 이후 무비자 목적지를 149곳 추가하며 순위가 57계단 상승했습니다.


중국 여권은 81개국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 59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5년 94위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11년 만에 35계단 오른 결과입니다.


북한 여권은 38개국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 94위에 위치했으며,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이 24개국 무비자 방문 가능으로 101위를 기록했습니다.


헨리 여권 지수 창시자인 크리스천 H. 캘린 헨리&파트너스 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년간 전 세계적인 이동성은 크게 확대됐지만, 그 혜택은 불균등하게 분배됐다"며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강력하고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들에 점점 더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