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5일(목)

일본까지 가서 노인 등친 한국인 남성... '보이스피싱'으로 아들 사칭해 2000만원 갈취

일본 오이타현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해 한국 국적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일본 OBS(오이타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오이타현 경찰은 전날(13일) 사기 및 조직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후쿠오카시에 거주하는 이리에 유진 코테이 씨(20)와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 김 모 씨(47)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두 용의자는 공범과 함께 지난해 9월 오이타시에 거주하는 83세 남성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사칭하며 "주식으로 돈을 벌었지만 세금을 내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속여 현금 210만 엔(한화 약 1,946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김씨는 오이타 시내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직접 받았으며, 이후 히로시마 시내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이리에씨에게 현금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두 용의자가 현금 회수 담당자 역할을 맡았으며 서로 면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오이타중앙경찰청 / OBS


이번 사건은 피해자의 아들이 경찰에 상담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 배후에 대규모 보이스피싱 조직이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조직의 전체 실태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