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녀 모텔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인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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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인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시 동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A(29)씨와 B(24·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종업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A씨와 B씨는 가슴과 복부 등을 흉기에 수차례씩 찔린 상태였다.
모텔 종업원은 퇴실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두 사람이 나오지 않자 잠겨 있는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 두 사람은 과거 연인 사이였다가 최근 헤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모텔 종업원은 경찰 조사에서 "싸우거나 소란스러운 소리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시신 근처에서 흉기가 발견됐고 외부 침입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남성이 여성을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며 모텔 내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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