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2일(월)

"격차가 너무 크다"... 안세영에게 9번 연속 진 왕즈이 향해 중국 언론이 쏟아낸 냉정한 평가

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2위 왕즈이를 상대로 9연승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왕즈이의 연패 행진에 대해 체력과 정신력 격차가 여전히 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1일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2-0(21-15 24-2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 2024년, 2025년에 이어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GettyImages-2165352958.jpg안세영 / GettyimagesKorea


경기는 56분간 진행됐으며, 안세영은 통산 대전 성적에서도 17승 4패로 왕즈이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게임을 여유 있게 가져간 안세영은 2게임에서 13-19까지 뒤처지며 위기에 몰렸지만, 특유의 집중력과 침착함으로 19-19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20-20 동점에서 시작된 듀스 상황에서 세 차례나 동점이 반복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안세영은 23-22로 역전한 뒤 날카로운 대각 크로스 샷으로 상대 코트를 정확히 공략하며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GettyImages-2148575373.jpg왕즈이 / GettyimagesKorea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12일 "왕즈이가 투지와 끈기를 보여줬지만, 이 경기는 기술뿐 아니라 체력, 정신력 등 여러 면에서 여전히 안세영과 격차가 크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청년보는 "왕즈이는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올라왔다. 하지만 안세영의 놀라운 집중력과 회복력에 올해 첫 대회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왕즈이는 경기 내내 체력과 정신력의 기복이 심해지면서 최고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왕즈이는 현재 안세영에 비해 여전히 격차가 크며,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더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