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2일(월)

이준석, 조국·장동혁에 "야당 3당 대표 만나자" 파격 제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야당대표 연석회담'을 제안했습니다. 


11일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와 김병기-강선우 돈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특검법 신속 입법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장 대표와 조 대표에게 공동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병기-강선우 돈공천이 민주당의 어디까지 퍼진 병증인지 뿌리째 뽑아내고 일벌백계하려면, 강도 높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야당이 힘을 모아 특검법을 신속히 입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도 분명한 야당이다. 부패한 여당에 맞서 특검과 공정수사를 압박하는 것이 야당의 본분"이라며 이념과 정체성을 각자 내려놓고, 국민이 선출해준 야당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스1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뉴스1


이 대표는 "양당 대표에게는 금일 중 별도로 연락하여 취지와 방식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장동혁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의 상징색인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폭넓은 정치연대"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 대표와의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 조율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참석 후 지난 9일 귀국한 만큼, 국민의힘은 조속한 만남 성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양당 회동에서는 연말 공동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의 후속 대응 방안과 오는 19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무소속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서도 양당이 수사 필요성을 제기해온 상황이어서, 통일교 특검에 이어 추가 특검 공조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두 당이 원내 사안에서 협력을 확대할 경우 6·3 지방선거에서의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지선 승리를 위한 개혁신당과의 협력이 반(反)이재명 전선을 위한 보수 규합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장 대표의 계엄 사과와 과거와의 단절 선언도 범보수 연대의 명분을 쌓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반면 개혁신당은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민의힘과의 범보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윤석열과의 단절은 상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납득되지 않는 행동을 1년 이상 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손잡거나 연대를 굳이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