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노팅 힐' 출연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줄리아 로버츠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밝힌 '노팅 힐'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도했습니다.
로버츠는 당시 자신의 에이전트가 '노팅 힐' 출연을 제안했을 때의 반응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그는 "글쎄, 그건 내가 맡을 수 있는 영화 중 가장 멍청한 생각이다, 정말 멍청하게 들리네"라고 말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로버츠의 생각은 대본을 읽은 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는 "매우 재미있고 매력적이게 느껴졌다"며 첫인상과 달리 작품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로저 미첼 감독과 각본가 리차드 커티스와 함께한 점심 자리에서 "제작진 또한 매력적이며 웃겼다. 완벽한 캐스팅이었다.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영화 '노팅 힐'
줄리아 로버츠는 199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귀여운 여인',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노팅 힐'에서는 세계적인 스타 애나 스콧 역할을 연기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에린 브로코비치'로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버츠는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원더', '홈커밍' 등에 출연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는 배우 키퍼 선더랜드와의 파혼, 대니 모더와의 불륜 논란 등 개인적인 스캔들로도 주목받았습니다.
영화 '노팅 힐'
1999년 개봉한 '노팅 힐'은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남성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와 세계적인 스타 애나 스콧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4,2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억6,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역사상 가장 성공한 로맨틱 코미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개봉 20주년을 맞아 국내 재개봉되며 시대를 초월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한편 줄리아 로버츠는 '애프터 더 헌트' 출연으로 오는 11일 열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