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재기를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를 '용병 세력'으로 규정하며 이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9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 당을 망친 장본인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 세력이다. 용병들의 난투극이 한국 보수정당을 망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한 단호한 응징 없이 그대로 뭉개고 지나간다면 그 당의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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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용병 세력을 제거하고 유사 종교 집단을 적출해 내고 노년층 잔돈이나 노리는 극우 유튜버들과 단절하지 않고는 그 당은 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행태를 언급하며 "김병기 방지법까지 추진하는 민주당을 벤치마킹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정치는 그렇게 비정한 것이다. 가죽을 벗기는 혁신 없이는 ICE AGE(빙하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에도 SNS에서 보수 진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그는 "보수 진영이라는 사람들이 지난 3년간 깜도 안 되는 용병들에 휘둘려 갈팡질팡하다가 이 꼴이 된 걸 생각하면 아직도 분이 안 풀린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의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해서는 더욱 신랄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저런 저급한 인생에게 당과 나랏일 맡긴 정권이 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과거 역할을 강조하며 "문재인 사냥개 둘이서 화양연화를 구가하면서 보수 진영을 궤멸시킬 때 나는 피눈물 흘리며 그 당을 지킨 당 대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런 자들이 3년간 당과 나라를 농단했다니 대한민국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