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1일(일)

"너 똥오줌 못 가리냐"... 밤10시에 보좌관에게 전화 걸어 소리 지르며 폭언 쏟아낸 이혜훈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폭언 음성 파일이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9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가 바른정당 의원 시절 보좌관에게 한 추가 폭언 내용을 담은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녹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밤 10시 25분경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너 그렇게 똥오줌 못 가리냐"라며 거친 언사를 사용했습니다.


origin_출근하는이혜훈후보자.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이 후보자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받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는 "하! 기가 막혀서, 핸드폰으로 (내가 나오는 언론 기사가) 검색이 안 되는 게 얼마나 많은지 알아?"라며 보좌관을 질책했습니다. 


이어 "아니, 그걸 지금까지 그것도 몰랐단 말이야?" "너 언론 담당하는 얘가 맞느냐"고 몰아세웠습니다.


보좌관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이 후보자는 "아, 말 좀 해라!"라고 다그치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origin_질의하는주진우의원.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주 의원은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이혜훈은 특히 본인 기사에 극도로 예민해 분노를 조절 못 하는 습성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하고, 고성을 지르며 사과를 강요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또한 "자기 아들들은 국회 특혜 인턴에, 공항 의전도 받았다. 분노가 치민다"며 "이혜훈 같은 쓰레기 인성의 장관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당장 사퇴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앞서 주 의원이 공개한 또 다른 녹음 파일에서도 이 후보자는 지난 2017년 인턴 직원에게 언론 기사 보고 지연을 문제 삼으며 "너 아이큐가 한 자릿수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극단적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