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여성 전용 반영구 화장 및 착색 관리 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80~90대 노인 남성의 지속적인 접촉 시도로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서 1인 가게를 운영하는 제보자는 지난달 6일부터 한 할아버지로부터 "허벅지 안쪽 부위를 관리받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는 "남자 관리는 안 한다"며 거절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으나, 할아버지는 "내일 오후 4시에 가겠다"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에 제보자는 다음날 문자메시지로 "남자 허벅지 안쪽 부위는 시술 및 상담하지 않는다"며 재차 거절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JTBC '사건반장'
그러나 할아버지는 약속 시간인 오후 4시 6분경 실제로 가게에 나타났습니다. 당시 퇴근 후 집에서 CCTV를 확인하던 제보자는 검은 모자에 안경, 마스크, 장갑까지 착용한 할아버지가 가게 안을 들여다보며 문을 당기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제보자에게 세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하자 약 4분간 가게 앞에서 서성이다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독감에 걸린 제보자는 2주간 가게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랜만에 가게 문을 연 제보자에게 다시 할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두려움을 느낀 제보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출동한 경찰은 "변태 같다"며 "스토킹 범죄에 해당하니 (할아버지에게) 연락하거나 찾아오지 말라고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전화도 해주겠다"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제보자는 해당 할아버지가 80~90대 노인이며 가게 근처에 혼자 거주한다는 정보를 전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가 할아버지의 성범죄 이력과 거주지 정보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JTBC '사건반장' 제작진이 해당 할아버지에게 직접 연락해 입장을 확인한 결과, 가게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모르겠다"는 답변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