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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그만하라는 아빠 꾸중에 손가락 자른 11살 아들

스마트폰 게임을 그만하라는 아빠의 꾸중을 들은 11살 짜리 아들이 칼로 왼쪽 검지 손가락을 자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via Sina 

 

스마트폰 게임을 그만하라는 아빠의 꾸중을 들은 11살 짜리 아들이 칼로 손가락을 자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샤오펭(Xiaopeng, 11)은 전날 오전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자택에서 게임을 오래한다고 꾸중을 한 아빠의 말을 듣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홧김에 왼쪽 검지손가락을 잘랐다.

당시 샤오펭은 눈 뜨자마자 평소 즐겨 하던 스마트폰 게임을 하던 상태에서 부모에게 잔소리를 들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을 너무 오래한다는 엄마의 말을 귓등으로 듣자 화가 난 아빠는 샤오펭에게 게임을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via Sina 

아빠로부터 게임을 그만하라는 꾸중을 들은 샤오펭은 분노한 나머지 부엌에 있던 칼을 집어 들고 자신의 왼쪽 검지손가락을 내리쳤다.

절단된 손가락을 보고 크게 놀란 부모는 급히 구조대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샤오펭은 3시간에 걸쳐 접합수술과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경찰은 "샤오펭이 이날 오전 아침을 먹던 중 아빠에게 꾸지람을 듣자 홧김에 손가락을 절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사소한 말다툼이 발단이 되는 분노충동조절장애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사건은 외신에 소개되며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