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한 전공 수업에서 담당 강사가 성적 입력 기한을 준수하지 않아 수강생 59명 전원이 F 학점을 받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8일 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모 학과 전공 강의를 담당한 강사 A씨가 성적 입력 마감일을 넘겨 수강생 전체가 F 학점 처리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사 A씨는 지난달 25일 수강생들에게 "해외 체류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는 이유로 성적 입력을 이달 2일까지 완료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뉴스1
하지만 2일에는 다시 "독감에 걸려 성적 마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성적 입력을 미루겠다고 재차 공지했습니다.
서울대 학업성적 처리 규정은 성적란이 공란이거나 I(미입력) 상태일 경우 자동으로 F 학점 또는 U(낙제) 학점으로 처리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해당 강의를 수강한 학생 59명 모두가 F 학점을 받게 된 상황입니다. 성적을 입력하지 않은 기간 동안 A씨는 개인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속적으로 글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상황이 심각해지자 A씨는 어제(6일) 수강생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며 "오는 8일 오후나 9일 정오께 성적이 공개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