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9일(금)

서울대 전공수업 59명 전원 'F학점' 날벼락... "강사, 성적 입력 기간 동안 SNS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한 전공 수업에서 담당 강사가 성적 입력 기한을 준수하지 않아 수강생 59명 전원이 F 학점을 받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8일 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모 학과 전공 강의를 담당한 강사 A씨가 성적 입력 마감일을 넘겨 수강생 전체가 F 학점 처리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사 A씨는 지난달 25일 수강생들에게 "해외 체류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는 이유로 성적 입력을 이달 2일까지 완료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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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일에는 다시 "독감에 걸려 성적 마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성적 입력을 미루겠다고 재차 공지했습니다.


서울대 학업성적 처리 규정은 성적란이 공란이거나 I(미입력) 상태일 경우 자동으로 F 학점 또는 U(낙제) 학점으로 처리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해당 강의를 수강한 학생 59명 모두가 F 학점을 받게 된 상황입니다. 성적을 입력하지 않은 기간 동안 A씨는 개인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속적으로 글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10cfb4rsm0215wmvbe4.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상황이 심각해지자 A씨는 어제(6일) 수강생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며 "오는 8일 오후나 9일 정오께 성적이 공개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