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민주당 정청래 대표, 고발당했다... "김병기 공천헌금 알고도 침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병기 의원의 '공천 헌금' 관련 의혹을 묵인했다는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했습니다.


7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방조) 혐의로 고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단체는 김병기 의원의 공천 헌금 제보가 당에 들어왔을 때 수석최고위원이었던 정 대표가 이를 인지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김 의원의 3선 당선에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1억 공천 헌금 의혹'에 직접 사과한 정청래... “비리, 발본색원하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이수진 전 의원은 앞서 구의원들이 공천 헌금을 제공했다고 자백한 탄원서를 당 대표실에 제출했으나 묵살당했으며, 정 대표 또한 '나라고 말을 안 했겠느냐'며 화를 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이 전 의원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는 반박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은 2020년 전직 동작구 의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이들의 탄원서를 접수하고도 무마한 혐의, 강선우 당시 민주당 의원의 1억원 공천 헌금 수수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한편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1억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둘러싸고 강 의원과 전직 보좌관, 김경 서울시 의원 간 진술이 엇갈리면서 1억원의 행방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천 대가로 거액이 오간 것으로 의심되지만 정작 1억원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2022년 4월 21일 당시 녹취에 따르면, 김경 서울시 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남씨가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고,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응답했습니다.


일반인은 '예약 대기', 김병기 아들은 '1시간 만에 뚝딱'”... 병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뉴스1


남씨는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남씨에게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는지, 자금의 성격과 보관 경위, 강 의원의 1억원 반환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시의원은 최근 개인 일정 등의 사유로 미국에 출국했습니다.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해외 도피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법무부에 김 시의원의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자진 출석 의사를 표명한 김 시의원과 구체적인 귀국 및 조사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