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7일 SNS에는 CES 행사장에 천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확산됐습니다. 해당 사진 속 인물은 흰색 의상을 착용하고, 긴 백발에 흰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천공의 외모적 특징과 일치한다는 분석입니다.
사진을 게시한 누리꾼은 "CES 2026에 천공 등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미지를 공유했습니다. 천공으로 추정되는 이 인물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 현대자동차와 현대위아 부스 등을 둘러본 것으로 파악됩니다.
천공은 그동안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를 통해 인공지능(AI) 관련 강의를 수차례 진행해온 바 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CES는 AI를 비롯한 전 세계 첨단 기술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AI로 만드는 신패러다임 콘텐츠', 'AI 통제와 사용' 등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한 포럼에서는 AI 관련 토론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토론 당시 그는 AI가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인간의 역량 또한 함께 발전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천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 현장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 SNS 캡처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윤 전 대통령의 관저 선정 절차에서 김용현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과 함께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국방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육군참모총장 공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CES 2026 현장에 등장한 천공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첨단 기술의 장인 CES와 역술인이 무슨 상관이냐", "논란이 있는 인물이 국제 행사에 나타나도 되는거냐"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일각에서는 "평소 AI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개인적인 참관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역술인 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