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아기 팬티 10장 4000원"... 중고거래 앱에 올라온 '입던 속옷' 판매글 논란

경주 지역 중고거래 앱에서 아동이 착용했던 속옷을 판매하는 게시물이 발견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경주 지역 중고거래 플랫폼에 아동 팬티 판매 게시물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한 판매자는 게시물을 통해 "남아용 아동팬티 10장(110호) 4000원에 팝니다. 다양한 디자인 있습니다. 사용감은 조금씩 있으나 깨끗해요"라고 작성하며 실제 아이가 착용했던 팬티 사진을 함께 게재했습니다. 특히 이 판매자의 매너온도는 99도를 기록했습니다.


매너온도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자 간 신뢰도를 측정하는 평점 시스템으로, 신규 가입자는 36.5도에서 시작됩니다.


거래 후 긍정적 후기나 칭찬을 받으면 온도가 상승하고, 비매너 평가나 운영 정책 위반 시 하락하는 구조로 최고 99도까지 달성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매너온도 50.5도인 다른 판매자도 유사한 판매글을 올렸습니다. 이 판매자는 "아기상어 남아 팬티 5종 1000원에 팝니다. 다양한 색상과 아기상어 디자인이 귀여워요. 제조는 2020년 4월이고, 박스도 같이 드리겠다"며 "깨끗하게 입었습니다"라고 명시했습니다.


이를 제보한 시민은 "어떻게 입던 속옷을 팔 수 있냐? 황당하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양지열 변호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순수한 의도로 판 건지, 이상한 의도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