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이 화제가 된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의 압송 장면이 과거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과 놀라운 유사성을 보여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받고 있는 장면은 2016년 4월 9일 방송된 '무한도전' '퍼펙트 센스' 특집입니다.
해당 방송에서 유재석은 인간의 오감이 얼마나 쉽게 속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에 참가했습니다.
당시 김태호 PD는 유재석에게 "실제 헬기가 아닌 승합차에서 강풍과 흔들림으로 헬기 탑승을 착각하게 만드는 실험"이라고 설명하며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2016년 4월 9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안대와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헬기에 탑승한 모습 / 유튜브
유재석은 이를 믿고 눈을 가린 상태로 탑승했지만, 제작진은 실제로는 진짜 헬기에 그를 태웠습니다.
상황을 모른 유재석은 "와 정말 헬기 같다. 이게 속이기가 쉽지 않은데 누구나 속을 것 같다"며 "흔들림까지 똑같다. 알고 탔는데도 무섭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제작진이 헬기가 고지점에 도달한 후 안대를 제거하자, 유재석은 자신이 3500m 상공에 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게 무슨 상황이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내가 김태호 PD한테 또 당했다"며 당황해했습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장면이 마두로 대통령 압송 당시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재석이 예상치 못하게 헬기에 탑승한 상황과 안대로 눈이 가려진 채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던 모습이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장면과 겹쳐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압송 사진 / 트루스 소셜
누리꾼들은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옷도 비슷하네", "이 정도면 무섭다", "예언서 급이다", "무도 유니버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3일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의 기습 작전으로 체포된 후, 항공기와 헬기, 미 해군 강습상륙함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이송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