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램파드 감독 품으로"... 양민혁, 챔피언십 1위 코번트리 시티로 재임대

토트넘 홋스퍼 소속 양민혁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는 코번트리 시티로 재임대를 떠났습니다.


지난 6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에 "단독 보도: 토트넘 소속 양민혁이 코번트리 시티 임대를 떠난다. 오늘 협상이 완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양민혁은 올시즌 전반기를 함께한 포츠머스를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위 코번트리에서 시즌 후반기를 보내게 됩니다. 강등권 팀에서 승격권 팀으로의 극적인 이동이 성사된 것입니다.


인사이트Instagram 'coventrycityfcofficial'


양민혁의 겨울 이적설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로 촉발됐습니다. BBC는 6일 포츠머스 관련 기사에서 "포츠머스가 토트넘과 양민혁의 임대 조기 종료 가능성을 두고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츠머스 스포츠 디렉터 리처드 휴즈는 인터뷰에서 "이적시장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만약 그들이 복귀하더라도 우리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체 자원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이미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양민혁의 토트넘 조기 복귀설로 이어졌습니다.


토트넘이 측면 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해석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양민혁은 토트넘 복귀 대신 챔피언십 최강팀 코번트리를 선택했습니다.


양민혁 / 뉴스1양민혁 / 뉴스1


코번트리는 현재 시즌 26라운드 기준 15승 7무 4패(승점 52)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미들즈브러(승점 46)와 승점 6점 차를 벌려놓은 상태입니다.


팀의 득실차는 +28(57득점 29실점)로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챔피언십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지휘 아래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민혁에게 코번트리 이적은 기회인 동시에 도전입니다. 코번트리의 주전 윙어 에프런 메이슨-클라크(23경기 6골 3도움)와 사카모토 다츠히로(21경기 4골 3도움)가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훈련 중인 양민혁 / 토트넘 홋스퍼 SNS토트넘 홋스퍼에서 훈련 중인 양민혁 / 토트넘 홋스퍼 SNS


하지만 승격 경쟁이라는 높은 강도의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로테이션 자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양민혁의 속도와 침투력, 순간 결정력은 팀에 전술적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번 재임대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분석됩니다. 1군 출전 기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강등권 팀보다는 승격 경쟁팀에서의 경험이 선수 성장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양민혁에게 남은 시즌은 향후 커리어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경쟁이라는 극한의 압박 속에서 보여줄 경기력이 다음 시즌 토트넘 1군 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