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신혼부부에 500만원 쐈더니 '3년 연속' 출생아수 증가한 '이 지역'

충북 옥천군이 저출산 극복의 희망적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역의 적극적인 인구정책과 출산 지원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면서 3년 연속 출생아 수 증가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6일 옥천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출생아 수는 14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년 118명과 비교해 26명이 늘어난 수치로, 상당한 증가폭을 보여줍니다. 특히 2022년 11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반등세라고 평가됩니다.


옥천군의 출생아 수는 2022년 최저점을 찍은 후 2023년 117명으로 소폭 회복했고, 이후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군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체계적인 출산·육아 지원정책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옥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출산 장려책은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1년 이상 거주한 신혼부부에게 결혼정착금 5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출산 시에는 첫만남 이용권을 첫째 200만원, 둘째부터 300만원씩 지급합니다. 여기에 5년간 총 1000만원의 출산육아수당까지 더해져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의료비 지원도 충실합니다. 도내 최고 수준인 10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50만원 의료비 지원 사업도 준비 중입니다.


육아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아 옥천읍 공동 육아나눔터와 청성면 어린이 행복센터를 운영하며 육아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습니다. 옥천군이 2026~2027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내달부터 주민 1인당 매월 15만원의 지역화폐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한 전입 인구 증가가 출생아 수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34003_985075_1014.jpg옥천군


실제로 지난달 기준 옥천군 인구는 4만9601명으로 한 달 전보다 1192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역 정책의 효과가 인구 유입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옥천군 관계자는 "19종에 이르는 임신·출산 시책이 성과를 거두는 데다 유입 인구 증가에 따른 출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