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다이소 짝퉁' 中 무무소, 두바이서 간판에 'KR' 달고 한국 기업인 척 위장 영업

중국 유통업체 무무소(MUMUSO)가 두바이 등지에서 한국 기업으로 위장해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전해져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간판에 'KR' 표기를 사용하며 한국 브랜드로 오인하도록 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무소는 일본 다이소와 비슷한 형태의 저가 생활용품 및 잡화 전문 판매점입니다. 이 중국 기업은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편승해 한국 기업인 척 행세하며 상업적 이익을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FastDL.Net_612390699_18550550467062857_5074235213370707257_n.jpg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무무소 간판 내 'KR' 표기된 사진 / Instagram 'seokyoungduk'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제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서 교수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에 거주하는 한국인들 제보로 확인한 결과, 무무소 매장 간판에 버젓이 KOREA의 약자인 'KR'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세계적으로 치솟다 보니 간판에 대놓고 'KOREA'를 적어 놓고 장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무무소는 2019년에도 한국 기업으로 오인할 수 있는 마케팅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당시 질타를 받고 'KR' 표기를 제거하는 듯했지만, 지난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한국 관련 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자 다시 'KR' 사용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인 두바이에서 이런 상황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무무소를 방문할 경우 한국 기업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FastDL.Net_611261079_18550550479062857_776817442767218677_n.jpgInstagram 'seokyoungduk'


그는 또한 "무엇보다 중국 기업이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이용해 한국 기업인 양 돈벌이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 정부 부처도 이 사안에 대해 주시하고 한류를 악용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한국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를 악용한 해외 기업들의 유사 마케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