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항상 감사했어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경비원에 주민들이 모은 330만원과 손편지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경비원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훈훈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6일 인천 연수구 한국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3년간 근무해온 70대 경비원 A씨는 지난달 1일 오후 5시경 낙엽 청소 작업을 마치고 휴게실에서 쉬던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기존 이미지모금액 전달하는 아파트 입주민들 / 한국아파트


동료 경비원이 즉시 119에 신고하여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응급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A씨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아파트 주민들은 즉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입구에 모금함을 설치했고, 총 330만원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특히 한 학생 주민은 성금과 함께 "안녕하세요. ○동 ○호에 사는 학생이에요. 항상 아파트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해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는 따뜻한 편지를 함께 넣어 더욱 감동을 주었습니다.



주민들이 모은 성금은 최근 A씨 가족에게 전달되었습니다. A씨의 아들은 "아버지를 기억해주고 베풀어준 입주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박성철 한국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경비원의 아픔을 함께해 준 입주민들에게 감사하고, 하루 빨리 완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