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美 마두로 축출' 규탄나선 국내 시민단체들... "李 대통령, 입장 밝히라"

국내 13개 시민사회단체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지난 5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현직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납치해 국외로 압송했다"며 "이는 유엔 헌장을 정면으로 어긴 명백한 침략 행위이며 국제법을 위반한 중대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단체들은 주권 국가의 지도자를 군사적으로 축출하는 것은 국제법상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들은 "어떠한 정치적 명분도, 도덕적 수사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베네수엘라의 정치·사회적 문제는 베네수엘라 시민들을 중심으로 민주적 과정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2026년 1월 3일 MDC 브루클린에 도착한 모습 / Backgrid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2026년 1월 3일 MDC 브루클린에 도착한 모습 / Backgrid


시민사회단체들은 "폭격과 납치는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하면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행위를 통해 타국의 지도자를 강제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단체들은 국제사회의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불법 군사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한다면 전쟁범죄 행위는 반복되고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성명 말미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며 군사행동 중단과 모든 형태의 무력 개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이번 사태를 명백한 침략 전쟁으로 규정하고, 국제법과 평화의 원칙에 입각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