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통과하는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있는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새해부터 50% 낮아졌습니다.
경기 김포시와 고양시를 연결하는 일산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주요 교통로로, 하루 평균 8만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입니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해 첫날부터 통행료 인하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승용차는 기존 1,200원에서 600원으로, 경차는 600원에서 300원으로 각각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화물차의 경우에도 차량 크기에 따라 900원에서 1,200원 선으로 요금이 조정됐습니다.
통행료 인하 효과는 즉시 나타났습니다. 새해 첫날 일산대교를 통행한 차량은 지난해 같은 날보다 6천3백여 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산대교 / 뉴스1
일산대교는 연간 약 400억 원의 통행료 수입이 발생하는 민자도로입니다. 경기도는 민자도로라는 특수성과 법적 분쟁 등으로 무료화가 지연되자, 올해 자체 예산 200억 원을 우선 편성해 통행료 인하를 추진했습니다.
이번 무료화 추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정책으로, 경기도는 이를 시작으로 협의를 지속해 전면 무료화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포시도 이번 인하 조치에 발맞춰 김포시민에 한해 출퇴근 차량 통행료를 무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김포시를 시작으로 고양시와 파주시 주민들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21년 2월부터 김포·고양·파주시와 함께 일산대교 무료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같은 해 10월 공익 처분(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을 통해 10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무료화가 시행되었으나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다시 유료화 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