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5일(월)

"美 욕하더니 입고 있는 옷은 '이 회사' 것"... 트럼프, 수갑 찬 마두로 압송사진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감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압송한 가운데, 작전 직후 마두로 대통령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 해군 강습상륙함 USS 이오지마호에 탑승한 채 압송되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의 사진 한 장을 게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이번 작전을 지켜본 뒤, 베네수엘라의 향후 정국과 관련해 "매우 많이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눈가리개와 헤드폰을 착용하고 수갑을 찬 모습이었습니다. 오른손에는 생수병을 들고 있었고,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이었습니다. CNN은 미군이 한밤중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잠들어 있던 침실로 진입해 이들을 끌어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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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대통령은 마약 밀매와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이미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로, 현재 미군에 의해 미국으로 압송 중이며 곧 미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두로는 여러 차례 관대한 제안을 받았고, 압송을 피할 수 있는 기회도 여러 번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며 미국을 상대로 장난을 치기로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오늘 밤 우리는 그 선택의 결과를 목격했다"며 "그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이 분명한 교훈이 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압송 사진. /트루스 소셜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압송 사진 / 트루스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