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4일(일)

한국 출신 김효진, 호주 시민권 신청 거부당해 ... 올림픽 출전 무산되나

한국 출신 호주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효진이 시민권 신청 거부로 인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김효진은 최근 SNS를 통해 "지난 9월 호주 시민권을 신청했으나, 지난 달 15일 신청이 거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진은 2019년 호주로 유학을 떠난 후 호주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해왔습니다. 한국에서 쇼트트랙 유망주로 주목받던 그는 호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현재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호주의 유일한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되었습니다.


인사이트김효진 선수 / GettyimagesKorea


김효진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여자 1,000m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호주 시민권 취득 실패로 올림픽 출전 자체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효진은 지난해 7월 호주 영주권을 취득한 후 그해 9월 시민권 신청을 진행했으나 지난 달 반려 통보를 받았습니다.


각국 빙상연맹이 16일까지 ISU에 올림픽 쇼트트랙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간이 촉박한 상태입니다.


인사이트김효진 선수 / Australian Sports Foundation


김효진은 "난 국제무대에서 뛰는 호주의 유일한 여자 쇼트트랙 선수로 최근 수 년 동안 호주를 위해 노력하고 희생했다""시민권 발급 결정권자들이 내 간절한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김효진은 "시간이 촉박하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며 "시민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내 이야기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