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11시 52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 40대 남성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경찰은 즉시 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신고 접수 약 1시간 후인 29일 0시 54분께 인근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로 호흡과 맥박이 모두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119구급대가 A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A씨의 차량은 인천대교 갓길에 정차되어 있었으며, 드럼통이 설치된 구간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해양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혼자 차량을 운전해 인천대교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사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올해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는 총 11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인천대교는 높이와 접근성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