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조국 "나경원은 '국힘 제로'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정치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나경원 의원의 통일교 시설 방문 의혹을 비판하며 '국힘 제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27일 조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경원 의원의 통일교 시설 방문 의혹과 '윤 어게인' 유튜버 국회 초청 및 공로상 시상 등을 언급한 기사를 공유하며 "나경원 의원은 '국힘 제로'가 왜 필요한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정치인이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조 대표는 최근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연관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 뉴스1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앞서 지난 26일 조 대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통일교 특검 시 국민의힘이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언급한 글을 인용하며 "'통일교+신천지 특검'으로 국힘과 종교단체 유착이 확인되면 국힘 해산 사유가 추가된다는 점, 동의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 특검이 여야 불문하고 정치인 대상 로비를 가감 없이 수사해야 함은 물론이다"라면서 "'통일교 장학생'이 정치권 외 검찰에도 있었다. 이 건 역시 '통일교 특검법' 수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조 대표는 "그 이전에 검찰은 즉각 감찰에 착수하고, 공수처 수사대상이니 수사도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 뉴스1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 뉴스1


한편 나경원 의원은 26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통일교 시설 방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그게 천정궁인지 뭔지 모르겠다. 통일교 시설을 가본 건 2020년에 총선 낙선하고 야인 시절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역 시절에는 바빠서 누가 그렇게 시설을 둘러보자고 얘기해도 가기 어려울 텐데, 야인 시절에 여러 명이 같이 가서 시설 한 번 보고 온 게 다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나 의원은 한학자 총재와의 개인적 만남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학자 총재랑은 개인적으로 차 한 잔 마신 적이 없다. 한 잔도 마신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