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전동킥보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8일 광주소방본부는 전날인 17일 오후 5시23분경 광산구 소재 빌라 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53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해당 세대 내부와 전동킥보드 등이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25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거주자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당국은 현재 방 안에 보관되어 있던 전동킥보드 배터리 주변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발화 원인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화재는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개인형이동장치 화재는 총 678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전동킥보드 화재가 485건, 전기자전거 화재가 142건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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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원인은 대부분 가정 내 실내에서 충전 중 배터리 폭발이나 열 폭주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초기 대응이 어려워 대형 화재로 확산될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