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출신 관광객이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휴대폰 충전을 위해 미니바 플러그를 뽑았다가 224달러(한화 약 33만 원)의 요금을 청구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샤리나 버틀러라는 바하마 여성은 SNS를 통해 아들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휴가를 떠났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년느 호텔 객실에 체크인한 후 아들의 휴대전화를 충전하려고 콘센트에 꽂혀있는 플러그를 뽑아 사용했습니다.
데일리메일
문제는 4일 후 체크아웃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호텔 측은 버틀러에게 224달러(한화 약 33만 원)의 추가 요금을 청구했습니다. 호텔 직원은 미니바의 플러그를 뽑았기 때문에 부과된 요금이며, 객실에 관련 안내가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틀러는 플러그를 뽑을 당시 트레이 옆에 있는 작은 카드를 보지 못했다고 항변했습니다.
해당 카드에는 "플러그를 뽑으면 50달러(한화 약 7만 원)에 세금이 추가되어 총 56달러(한화 약 8만 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이는 1박당 계산된다"라는 내용이 매우 작은 글씨로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데일리메일
버틀러는 미니바에서 어떤 물건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부당하다며 지불을 거부했습니다.
그녀는 이후 다른 관광객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이 사건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관광객을 착취하는 수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호텔업계의 숨겨진 요금 정책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관광객들은 호텔 이용 시 객실 내 각종 시설물 사용 규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