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 스태프들에게 지급한 보너스 규모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35)는 투어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총 1억9700만 달러(약 2910억 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시리즈 '엔드 오브 에라(The End of an Era)'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스위프트가 스태프들에게 직접 쓴 감사 쪽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스위프트는 "여러분이 관객들에게 보여준 열정은 매일 밤 저에게 큰 힘이 된다"며 "투어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의 노고 덕분이다. 이 메시지를 읽어주시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Instagram 'taylorswift'
스태프 중 한 명인 캠이 받은 쪽지에는 더욱 개인적인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캠, 우리는 계획했던 대로 전 세계를 누비며 멋진 공연을 펼쳤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이 많이 그리웠어"라며 "제 감사의 마음을 돈으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 돈을 전해요. 사랑해요, 테일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개별 스태프가 받은 정확한 보너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페이지식스는 앞서 최소 한 명의 스태프가 지난 1월 10만 달러(약 1억4700만 원)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스위프트가 보너스를 지급한 대상은 댄서, 안무가, 물리치료사,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의상 스타일리스트, 밴드 멤버, 악기·음향·조명 및 특수효과 기술자, 무대 설치 담당자, 목수, 비디오 팀, 제작 및 보조 인력, 트럭 운전사, 케이터링 담당자, 굿즈 판매 직원, 보안 요원 등 지난 2년간 '에라스 투어'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입니다.
Instagram 'taylorswift'
스위프트는 지난 2016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여가수 부문 톱10'에서 수입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월드투어와 각종 광고 출연으로 한화 1948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며, 하루에 11억원을 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위프트는 내년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36)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