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9일(화)

또다시 1위... 머라이어 캐리, '연금송'으로 7년째 크리스마스를 접수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대표 캐럴곡이 또다시 연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7년 연속 크리스마스 시즌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9일(한국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핫100 차트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전주 5위에서 4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994년 발매된 이 곡은 비연속 통산 19주째 핫100 정상을 기록하며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 샤부지의 '어 바 송'과 함께 빌보드 핫100 최장 1위 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하게 됐습니다.


sd.jpg1994년 발매된 머라이어 캐리의 '메리 크리스마스' 앨범 표지 / 소니뮤직


특히 이 곡은 지난 2019년 처음 핫100 1위를 달성한 이후 올해까지 7년째 연말 시즌마다 어김없이 싱글차트 정상에 오르며 크리스마스 대표곡으로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확고히 했습니다. 


빌보드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과 연말 플레이리스트 문화 확산이 캐럴곡들의 차트 재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주 핫100 상위권은 캐럴곡들이 대거 진입하며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겼습니다. 


0001241004_001_20251209104814857.jpg머라이어 캐리 / 소니뮤직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2위, 브렌다 리의 '록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가 3위, 보비 헬름스의 '징글 벨 록'이 4위를 차지했으며, 톱10 중 7곡이 캐럴로 채워져 크리스마스 시즌 차트의 특징을 뚜렷하게 보여줬습니다.


한편 지난주 2위를 기록했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은 5위로 하락했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는 6위에 머물렀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얼마나 더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음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