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9일(화)

배영하며 물 밖으로 손 내민 여성... '스마트폰 중독' 끝판왕 포착됐다 (영상)

호주 시드니의 한 야외 수영장에서 배영을 하면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에 따르면 얼마 전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수영장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browncardigan'


영상 속에는 시드니 수영장에서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평범한 장면이 담겨 있었지만, 그 한 가운데서 배영을 하면서도 휴대전화 화면을 계속 스크롤하는 여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이 여성이 계속 배영을 하는 상태로 휴대전화를 얼굴 위로 들어 올려 사진을 촬영하거나 셀카를 찍는 듯한 장면까지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영상을 게시한 사용자는 "순간을 즐기고, 스크린 타임을 극대화하며 늘 온라인 상태로 과도하게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삶을 잘 보여준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대부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인간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지점에 왔다", "가장 디스토피아적인 장면", "저 정도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중독 문제 전문기관인 어딕션헬프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5,000만 명이 SNS 중독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05690198_001_20251208104517746.jpgInstagram 'browncardigan'


어딕션헬프는 "이같은 중독은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뿐 아니라 수면 장애, 책임 방기, 과도한 타인의 인정 욕구, 취미 활동 축소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알코올, 약물, 도박과 함께 SNS 중독이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