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좌) 게티이미지뱅크, (우) 온라인 커뮤니티
기업들이 흡연자보다는 비흡연자를 뽑는 추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흡연자는 지원하지 말라'는 채용 공고가 나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흡연자를 뽑지 않는다는 채용공고 때문에 억울한 마음을 토로하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은 "애연가가 아니어서 한 달에 1갑 정도 피운다"면서 "채용 공고를 봤는데 '금연선도기관'이어서 흡연자는 채용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흡연자 우대가 아닌 흡연자 비(非)채용은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흡연자가 업무에 지장 가지 않게 한다면 문제없는 것 아니냐"고 열변을 토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종에 따라 그럴 수 있다"라는 반응과 "개인의 자유를 기업이 통제한다는 것은 엄연한 '갑질'"이라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문제가 없다는 쪽은 "직원의 흡연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요식업, 병원 등이라면 수긍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반면 반대하는 쪽은 "임신하면 회사 업무에 지장 생기니 여자 안 뽑는 것과 술을 자주 마셔야 하는 직종에서 주량 낮으면 안 뽑는 것도 기업의 자유냐"라며 이 문제는 흡연자를 싫어하는 시선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흡연자 비(非)채용 공고' 자체에 대한 반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