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28세' 백악관 대변인, '32살 연상' 남편과 결혼한 이유 밝혔다... "엄마보다 나이 많아"

미국 백악관 최연소 대변인으로 화제를 모은 캐롤라인 레빗이 32세 연상의 남편과의 결혼 이야기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레빗은 19일(현지 시간) 팟캐스트 '팟 포스 원'에 출연해 남편 니콜라스 리치오와의 만남부터 결혼 생활까지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현재 28세인 레빗은 2022년 지인의 소개로 부동산 사업가인 리치오(60세)를 처음 만났으며, 지난해 7월 아들 니코를 출산한 후 올해 1월 정식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GettyImages-2246387169.jpgGettyimagesKorea


인터뷰에서 레빗은 "솔직히 말하면 그게 사실이다"라며 또래 남성들 중에서는 남편만큼 성숙한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가족들이 큰 나이 차이를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레빗은 "처음에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며 특히 남편보다도 나이가 어린 어머니에게 말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리치오의 성품과 딸을 아끼는 마음을 확인한 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그를 알게 되고, 그의 성품과 나를 얼마나 아끼는지를 보면서 훨씬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이제는 모두 친구 같습니다. 남편은 내 부모님을 정말 존중하고, 부모님이 나를 키운 방식도 존중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빗은 남편에 대해 "스스로 성공한 사람이고 그 점을 존중한다"며 "이미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았기 때문에 이제는 내 커리어를 지지해줄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내 1호 팬입니다. 내 모든 인터뷰와 브리핑을 빠짐없이 챙겨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rth.jpgInstagram 'karolineleavitt'


가정에서의 남편 모습에 대해서는 "그는 나와 달리 매우 내성적입니다. 항상 뒤에서 조용히 지냅니다. SNS도 하지 않고, 사생활을 매우 중시합니다"라며 "하지만 아이에게는 엄청 적극적인 아빠입니다. 남편과 아들은 정말 둘도 없는 친구"라고 소개했습니다.


워킹맘으로서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레빗은 "일하는 부모가 되는 건 정말 쉽지 않다"며 시간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밤에는 내가 지키는 원칙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아이 재울 시간에는 꼭 집에 갑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빗은 "대변인에게는 비판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집에 나와 놀기를 원하는 남편과 아이가 있어 거의 신경 쓰지 않습니다"라며 "내가 집에 돌아갔을 때 가족이 없었다면 사람들의 말이나 언론 보도에 더 신경 썼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