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육군 예비군 훈련장서 무너져 내린 토사... 1명 사망

경북 안동시 송현동에 위치한 육군 예비군훈련장에서 토사 매몰 사고로 50대 작업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안동시 송현동 육군 모 부대 예비군훈련장에서 오수관 매설 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 A(54)씨가 토사에 매몰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A씨는 2m 깊이의 구덩이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굴착 후 쌓아둔 흙더미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A씨가 토사에 완전히 매몰됐습니다. 


인사이트경북소방본부


현장에 있던 동료 작업자들이 즉시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A씨는 끝내 생명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질식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육군 예비군훈련장 내부로, A씨가 소속된 건설업체는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인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