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러닝 붐이 일면서 거리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러닝은 심폐기능 향상과 체중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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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도한 러닝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충격과 마찰로 인해 발에 피로가 누적되면 굳은살, 물집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발가락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통증은 티눈이라는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티눈은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피부의 각질층이 원뿔 형태로 두꺼워지는 질환입니다. 굳은살과 혼동하기 쉽지만, 티눈은 압력을 가했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제거 시 중심부에 핵이 관찰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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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을 방치할 경우 보행 시 극심한 통증은 물론 물집, 출혈, 궤양, 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티눈으로 인한 통증은 러닝 자세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통증을 피하려는 무의식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종아리와 햄스트링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근육통과 피로가 누적됩니다. 또한 무게중심의 불균형으로 보폭과 리듬이 변화하여 더 큰 부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장시간 러닝으로 발생한 티눈은 적절한 홈케어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족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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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5~20분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피부를 연화시킵니다. 티눈 관리의 핵심은 각질 제거이므로 족욕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후 각질 제거기를 사용해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이때 항균 효과가 있는 티트리 오일을 몇 방울 추가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2. 보습
각질 제거 후에는 충분한 보습이 중요합니다. 보습 크림을 발라 각질이 다시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특히 우레아 크림을 사용하면 각질 연화와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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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살리실산 성분 활용
살리실산이나 젖산이 포함된 도포제, 티눈고, 티눈 밴드 등을 활용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피부 각질을 부분적으로 용해시켜 각질이 연해지면 조심스럽게 제거한 후 소독 처리합니다.
4. 무리한 제거 금지
근본 원인 해결 없이 무리하게 뜯거나 칼로 자르는 행위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멸균되지 않은 손·발톱깎이로 티눈을 제거하려다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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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은 초기에는 미미한 불편함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간단한 홈케어로 해결 가능하지만, 홈케어 후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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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예방을 위해서는 통증 부위에 마찰이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발에 잘 맞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거나 패드를 사용하여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