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사기노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48세 여성 고객이 매니저에게 뜨거운 커피를 던져 화상을 입히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음식이 1시간 이상 지연되자 환불을 요구하며 매니저와 격렬한 언쟁을 벌였습니다.
The New York Post
매니저가 등을 돌리는 순간 여성은 커피 컵 뚜껑을 열고 뜨거운 커피를 던지며 욕설을 퍼부었고, 매니저는 이로 인해 경미한 화상을 당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매니저는 "주문하신 커피는 나왔다"며 "결제 금액 전부를 환불하겠다. 최대 48시간이 걸린다"고 친절하게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거짓말쟁이", "X먹어, X아" 등의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사과를 강요했습니다.
매니저가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리를 비우려 하자, 여성은 뜨거운 커피의 뚜껑을 열어 직접 던지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매장 내 CCTV와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매니저가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장면과 함께 여성이 매장을 떠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기록되었습니다.
부에나비스타 경찰은 가해 여성에 대해 중범죄 폭행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후 시민들의 제보를 받았으며, 약 2분 만에 가해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