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여성 타라 제인 맥코나키(35)가 '인간 바비'가 되기 위해 1억 9,000만 원을 투자한 극단적인 성형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타라는 가슴 확대술과 엉덩이 보형물 삽입 5회, 코 성형 6회를 비롯해 수차례의 보톡스·필러 시술을 받아 자신이 꿈꾸던 완벽한 인형 같은 외모를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타라의 극단적인 변신은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녀는 지나친 체중 감소와 외모 변형으로 인해 호주 내에서 더 이상의 추가 성형이 금지된 상황입니다.

타라 제인 맥코나키 인스타그램

매체에 따르면 타라의 현재 체중은 45kg에 불과하며, 의료진은 "신체적으로 더 이상 수술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해집니다.

외과 간호사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타라는 이런 비판에도 굴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녀는 "플라스틱과 보형물로 만든 내 몸은 나의 가장 큰 자부심이고, 성형은 내 자유의 표현"이라고 당당히 밝혔습니다.

호주 방송 '더 모닝 쇼'에 출연한 타라는 "성형은 내게 가장 큰 힘을 주는 행위이며, 지금 시대엔 여성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 내겐 그것이 성형 수술이고,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타라는 현재도 꾸준히 보톡스와 필러를 맞으며 외모 관리를 지속하고 있으며, 1년에 수천 파운드(한화 수백만 원) 이상을 유지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Sun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의 외모를 보고 "현실 세계에서 사람이 인형이 된 듯 하다. 이건 자존감이 아니라 중독"이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타라는 "비난은 내 동력이 된다"며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그런 의미 없는 헐뜯음은 나를 더 유명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모습을 끝까지 고수할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타라는 눈 색깔을 바꾸는 수술과 갈비뼈 제거 수술까지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의사로부터 '성형 중단 명령'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플라스틱 판타스틱'이라 부르며 "내 인생은 나의 작품, 나는 바비이자 예술작품 그 자체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