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via Gettyimagebank, (우) via @WPTV /Twitter
"빨리 일어나"라는 엄마의 말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가족들에게 총을 발사한 10대 소년의 사건이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학교 가라고 자신을 깨운 엄마에게 총을 쏜 아들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 주(州) 내슈빌에 사는 올해 16살의 소년은 엄마와 할머니가 아침잠을 방해하자 옷장에서 총을 꺼내들고 위협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참은 줄 아냐"며 엄마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던 소년은 자신을 말리던 할머니를 향해 총을 발사했고, 총알을 2발이나 맞은 할머니는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소년은 몇 발의 총알을 더 쏜 후 집 밖으로 뛰쳐나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얼마 뒤 주변 공터에를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총에 맞은 할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조카는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족들을 향해 총을 발사해 목숨을 위협한 소년은 살인미수 혐의로 곧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