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근로자 80% 해고당했다"
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개성공단 기업근로자 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개성공단 폐쇄로 입주기업의 근로자 80%가 권고사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기업 근로자 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피해보상 요구 등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근로자 2,000여 명 가운데 약 80%인 1,500~1,600명이 회사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했다.
이어 결의문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위한 2년치의 급여를 지급할 것과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피해보상을 할 것, 개성공단 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신윤순 협의회 공동위원장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한때는 통일산업 역군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며 "다시 일할 수 있도록 개성공단 재가동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