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verlook Acres on Wednesday, February 17, 2016
최근 다리가 마비된 토끼에게 휠체어를 만들어준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영상 이면에 충격적인 진실이 숨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잃은 아기 토끼에게 휠체어를 만들어주고 해당 영상을 공개했던 '오버룩 에이커스(Overlook Acres)' 농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가장 먼저 해외 누리꾼들이 충격을 받은 이유는 오버룩 에이커스 농장이 토끼 고기를 사육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누리꾼들은 농장 측의 "추운 겨울날 얼어 죽은 6마리 형제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토끼"라는 설명에, "애초에 이 혹독한 추위 속에 토끼들을 밖에 내다 놓은 것이 이해 가지 않는다"며 반박하기 시작했다.
Posted by Overlook Acres on Saturday, February 20, 2016
앞서 오버룩 에이커스 농장 측은 온라인상에서 토끼의 인기가 나날이 커지자,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 연달아 페이지를 개설했다.
뿐만 아니라 토끼의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만들겠다며 크라우드 펀딩업체 '킥스타터'를 통해 대대적으로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토끼 살인마들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했다가 죽을뻔한 토끼를 '사랑스러운 반려 토끼'인 것처럼 포장하더니 이제는 돈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또 토끼의 주인은 화장실 세면대에서 토끼를 목욕시키는 모습도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한 바 있다. 토끼에게 목욕은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위험한 행동이다.
Posted by Overlook Acres on Saturday, February 20, 2016
토끼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할 사실을 모른다는 것에 누리꾼들은 더욱 분노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악플에 신경 쓰지 말아라. 응원하고 있다"며 반대의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