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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역 인근 집장촌 '옐로하우스' 폐쇄된다

개통이 임박한 숭의역 근처에 밀집된 집창촌 '옐로하우스'가 결국 폐쇄 수순을 밟는 것으로 결정됐다.

<(좌) 숭의역 부근 '옐로우 하우스',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via 연합뉴스  

 

숭의역 개통을 앞두고 출구와 연결된 집장촌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주민들의 불만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인천 남구청은 남구청장, 남부경찰서장, 여성단체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옐로하우스를 점진적으로 폐쇄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옐로하우스와 인접해있는 숭의역 개통에 따른 청소년 유입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남구청은 가장 먼저 옐로하우스 일대의 '청소년 통행금지' 간판과 노면표시를 정비하고 폐쇄회로(CC)TV, 가로등, 안내 표시판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옐로하우스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심야시간대에도 성매매 현장을 적극적으로 적발하고 청소년 선도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성매매 업주들은 지하철 개통 전에 업소 전면 유리에 가림막을 씌우고 호객행위를 자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천 남구청은 "장기적으로 숭의역 인근 성매매 업소 일부를 사들여 완충공간을 조성해 업소 수를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관계 기관들과 함께 모두가 만족할만한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