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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테이프 묶인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뛰어든 여성

청주시 한 아파트에서 청테이프에 묶인 채 달아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엘리베이터에 뛰어들었다.

< 청테이프 묶여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지는 A씨 >via CCTV / YTN

 

청주시 한 아파트에서 청테이프에 묶인 채 피를 흘리는 여성이 엘리베이터에 뛰어드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경찰은 '한 여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곧바로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여성 A(34)씨는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한편 사건을 조사 중이던 경찰은 A씨의 집에서 A씨의 직장동료인 B(38·남)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계속 선물을 주면서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거절해왔다고 진술했다.

 

이어 B씨가 A씨의 집에 찾아와 성폭력을 하려 했고 A씨가 완강하게 저항하자 B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그렇게 특이했던 것은 없었다. 좋아했던 것은 있는데 폭력을 행사하거나 그런 것은 없던 사이였다. 아직 정확한 것은 나오지 않았다"며 A씨와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