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사칭 사기 주의보
강원 동해시에서 환경미화원을 사칭하여 상가 앞 쓰레기를 치워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기 행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최근 이러한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사기범들은 "상가 앞 쓰레기 치워줄 테니 회식비 개념으로 조금만 챙겨주세요. 무슨 말 하는지 아시겠죠?"라는 말로 접근하며 환경미화원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쓰레기 수거를 도와주거나 회식비 명목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 하고 있는데요.
동해시는 공식 환경미화원이나 위탁 대행업체 직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생활폐기물 처리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회식비를 이유로 시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행위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 대응
이러한 불법 행위가 환경미화원 전체의 신뢰도를 하락시키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동해시는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국외식업중앙회 동해시지부와 협력하여 지역 내 음식점과 상가들에 공식 안내문을 발송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유사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사례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미화원 사칭 사기는 쓰레기 수거와 관련된 불안감을 이용하는 수법으로, 특히 상가 밀집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상인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성규 동해시 환경과장은 "이 같은 행위는 시민의 생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환경미화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악용하는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만약 금품을 요구받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바로 환경과 청소팀에 연락해 해당 인력이 실제 직원인지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