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김문수 농성 현장 찾아간 전한길... 옆에 앉아 웃으며 남긴 말 봤더니

전한길, 장동혁 후보 지지 오해 해명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로 알려진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전한길씨는 18일 김문수 당대표 후보의 농성장을 직접 방문해 본인이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origin_김문수국민의힘대표후보만나는전한길.jpg전한길 씨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저지 농성 중인 김문수 당대표 후보와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전한길씨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 중인 김문수 후보의 농성장을 찾아 "당원과 유권자에게 오해를 살 만한 내용은 바로잡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어떤 기자분이 장동혁 후보를 지지하느냐고 물어서 '누굴 지지하거나 반대할 수 없다'고 답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문수, 장동혁 후보 모두 훌륭한 지도자"라고 언급하며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조경태·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적 입장


그러나 전한길씨는 다른 당대표 후보들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조경태, 안철수 후보에 관해 "두 후보의 주장은 민주당과 똑같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내부 총질이고 국민의힘 당대표에 나올 사람의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두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전한길씨는 이날 방문에서 "오는 8월 22일 청주에서 열릴 전당대회에는 저도 좀 들어가게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origin_인사하는김문수전한길.jpg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전한길씨의 이번 해명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으로, 향후 경선 과정에서 각 후보들의 행보와 지지층 결집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