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배달 전쟁, 쿠팡이츠 배달기사 월 1000만원 돌파
쿠팡이츠 배달 기사가 7월 한 달 동안 1000만원을 훌쩍 넘는 수입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강남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 중인 A씨의 사연이 공개되었는데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인증한 '7월 월급' 내역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배달료로만 1135만9926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는 자신이 설정한 목표 월급 990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금액입니다.
A씨는 주 6일 근무 체제로 총 27일을 일했으며, 하루 평균 42만740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특히 가장 수입이 좋았던 날에는 69만원이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총 배달 건수는 2032건으로, 건당 평균 배달료는 5590원 수준이었습니다. 플랫폼 수수료 52만9254원을 제외한 A씨의 실제 수령액은 1083만672원에 달했습니다.
폭염 속 배달 노동의 현실과 반응
A씨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폭염이라 힘들었지만 단가가 좋아 이 악물고 탔던 한 달"이라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처럼 극한의 날씨 속에서도 높은 수입을 위해 배달 업무에 매진하는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교통 법규 위반은 얼마나 했냐", "하루 80건씩 배달하려면 16시간은 운행해야 한다"와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고, "급여도 충격이지만 이 날씨에 2000건 이상 배달한 게 대단하다", "밥도 안 먹고 배달해야 저 정도 벌더라. 안전 운전하길" 등 노고를 인정하면서도 안전에 대한 걱정을 표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