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0일(수)

속초 해변서 물놀이하던 20대 남성 심정지 상태로 이송... 8월 첫 주말 수난사고 잇따라

주말 강원도 수난·사고 잇따라...안전 주의 필요


주말 동안 강원도 지역에서 수난 사고와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 2일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8분쯤 속초시 청호동의 한 해변에서는 2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해경은 A씨가 물놀이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0000134740_001_20250802205212037.jpg강원소방본부 제공


같은 날 오후 12시 9분쯤에는 강릉시 안현동 경포해변 중앙광장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던 80대 관광객 B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으나, 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병원 이송 중 자발순환회복 상태가 되어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여름철 수상 안전사고 주의보


물놀이 관련 사고는 계속되었습니다. 오후 2시 21분쯤 홍천군 서면 모곡밤벌유원지 강변에서는 60대 관광객 C씨가 튜브를 타고 놀다가 강 건너편에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출동해 약 20여 분 만에 C씨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7c21e3v01ul7d1jv3d20.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오후 2시 59분쯤에는 인제군 남면 소양강 인근 야산에서 40대 등산객이 길을 잃은 후 강변에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약 1시간여 만에 해당 남성을 성공적으로 구조했습니다.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후 1시 56분쯤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평창휴게소 주차장에서는 70대 D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연석과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3명이 부상을 입어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D씨는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목격자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