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日서 '다케시마의 날' 기념해 출시된 '독도 탈환 게임'

via 팀 다케시마 트위터

 

일본에서 출시된 '독도 탈환 게임'이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한 일본의 인디 게임 개발팀 '팀 다케시마(TAKESHMA)'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케시마의 날을 기념해 게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팀 다케시마가 출시한 '다케시마 탈환'게임은 일본 젊은층에게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역사왜곡을 주입시키기 위해 출시됐다.

 

논란을 사고 있는 해당 게임은 '다케시마 하루카'라 불리는 미소녀 캐릭터와 친구들이 '리쇼반대왕(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본 발음)'과 부하들을 제압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지난 1952년에 선포된 '이승만 라인'의 불법성을 주장한 것으로 이때부터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가 시작되고 있다는 역사 왜곡이 담겨있다.

 

해당 게임 개발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다케시마의 지식을 몸소 익히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다케시마가 일본의 성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게임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어떻게 말도 안 되는 게임이 나올 수 있냐"며 "역사 왜곡을 통해 일본 젊은층에게 혐한 세력을 넓히고 지속적으로 잘못된 역사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다케시마의 날'은 1905년 2월 22일 일본 제국이 독도를 편입했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마네 현이 일방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